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밸브를 잠그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27일부터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스를 무기로 하는 러시아의 대유럽 제재가 가시화 됐다. 유럽은 가스 수입의 40%를 러시아로부터 하고 있어서,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이 확대될 경우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참고로,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비중은 각각 45%, 90%이다. 이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은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화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스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이 중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가스의 비중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 55%에서 최근 30%까지 떨어졌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12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1/3로 줄였다고, AFP 통신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이 전쟁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개전 이후 18일(현지시간)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망 2,104명, 부상 2,862명 등... 총 4,96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엄청난 압박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 북대서양 조약 기구 NATO : 국제 군사 기구로 1949년 4월 4일 체결된 북대서양 조약에 의해 창설되었다. 이 기구는 회원국이 어떤 비가입국의 공격에 대응하여 상호 방어하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집단 군사 동맹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 30개국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여기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결국 러시아는 나토와 국경을 맞대는 상황이 된다. 즉, 러시아의 국가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1990년 독일 통일을 용인하는 대가로, 나토가 더 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법'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장악 후 가진 첫 브리핑에서, "언론, 여성 인권 등과 같은 사안들은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존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전향적인 발표를 하면서도, 그 틀은 '샤리아 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계열인 탈레반은 과거의 집권기(1996~2001년) 때도 '샤리아 법'을 앞세워 사회를 엄격하게 통제했다. 당시에는 음악과 TV 등의 오락이 금지되었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죽이는 공개 처형도 허용했었다. 여성들의 등교와 취업을 금지했고, 공공장소에서는 부르카(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복장)착용 등으로, 여성의 삶을 강하게 규제했었다. 성폭력과 강제 결혼도 다 수 일어났었다. '샤리아 법'이란 이슬람의 법률제도로, '물을 향하는 분명하고 잘 다져진 길'을 뜻한다. 이 법은 기도, 단식, 빈자들을 위한 기부 등... 모든 무슬림들이 지켜야 할 삶의 규범이다. 이 법의 목적은 무슬림들이 삶의 모든 면을 신의 뜻에 따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하지만, 실질적
지난 7월 2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지적하는 내용의 결정문을 채택했다.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노동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알리겠다고 만든 곳이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산업 유산 정보센터’ 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유명한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하시마가 아니라 1,200km 떨어진 도쿄에 센터를 짓는 것도 논란이 있었다. 이에 더해 지난해 6월 일반인에 공개된 센터는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다. 센터에는 사토 구니 일본대사의 발언 말고는 강제 동원의 역사와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조처를 찾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조선인에 대한 전시는 좋은 환경에서 생활했다는 왜곡 전시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6월 7~9일 유네스코가 파견한 독일인 전문가가 일본 도쿄의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방문했고, 이들은 현장점검 등을 거쳐 6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각 시설이 전체 역사 기술에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1940년 대 한국인 등이 강제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조처가 불충분하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전시
성폭행범징역..... 솜방망이라 불리는 이유는? 미국과 너무나도 다른 형량 우리나라는 다른 외국에 비해 성폭행범들의 징역이 너무나도 낮아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불리고 있다. 징역은 1개월 이상 30년 이하의 징역으로서, 최대 50년까지 형을 가중할 수 있다. 몇백 년 형이 나올 수 있는 미국에 비해선 솜방망이 처벌이라 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가 일어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경합범(판결이 확정되지 아니한 여러 개의 죄 또는 금고 이상의 형에 처한 판결이 확정된 죄와 그 판결 확정 전에 범한 죄) 재판에서 여러 죄들 중 가장 무거운 죄를 골라 2분을 1까지 가중해서 판결하는 것인 가중주의의 원칙에 따라 판결을 내리는데 그에 비해 미국은 각 범죄에 정한 형벌을 모두 합쳐서 처벌하는 원칙인 누적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징역 형량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관대한 처벌이 솜방망이라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가중주의와 누적주의 설명(출처 : 연합뉴스) 법무부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든 유형의 성범죄 현황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사법부는 10년간 진행한 성범죄 관련 재판 7만 4956건 중 절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