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 도입 시기에 대해 "지난번에 교육과정을 이미 고시했기 때문에, 고교학점제는 계획대로 그냥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고1 공통과목에 적용하려고 한 성취평가제에 대해서는 “고교학점제의 핵심인 절대평가 방식은 현장의 수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2월에 시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무엇이고,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는 어떻게 변할까?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진로와 적성을 토대로 학업 계획을 수립하고, 시간표를 구성할 수 있다. 과목별 출석률(66.6%)과 학업 성취율(40%)을 종합해, 3년 간 192학점 이상 취득하면 졸업을 할 수 있다. 다른 학교들과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다양한 과목을 들을 수 있고,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도 수업에 참여한다. 공통과목을 제외한 모든 선택과목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어, 학생의 성취수준 도달 여부를 평가한다. 학생들
지난 17일에 치루어진 <2023학년도 수능>의 필적 확인 문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수능에서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 진행되는 '필적 확인란'은 1교시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수험생이 직접 자필로 기입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문구는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어주기 위해 선정하는 문구다. 이번 수능에서 시용된 문구는 한용운 시인의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라는 문구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필적확인 문구의 글자수는 12자~19자 사이여야 하고, 문구 중에는 'ㄹ,ㅁ,ㅂ' 중 2개 이상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또 수험생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줄 수있는 단어가 들어간 문구, 그리고 국내 작가의 작품 등의 기준을 고려해, 출제 위원들의 상의로 선정된다.
교육부는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 시행 안내 자료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자율평가>란? 교육과정에서 규정하는 교과 목표와 내용을 충실하게 학습하였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평가 시험으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다. 이 평가는 중앙교육연구소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 평가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는 교육방침 속 여러 변화를 거쳐, 전 과목을 검사 대상의 전부 검사하지 않고 표본을 선택하여 검사하는 표집 평가의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2008년부터 표집평가에서 검사 대상을 학생 전체에 두어 하나하나 검사하여 개인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수평가로 전환되었다. 전수평가는 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일제히 치르는 형태의 시험이기 때문에, 줄 세우기와 사교육 조장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 및 학교의 경쟁을 과열시킨다는 주장으로 2017년부터 일제고사 형태의 전수평가가 폐지되고, 표집평가로 대체되었다. 표집 평가로 진행되던 ‘학업 성취도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학력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