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은 대학교 수능의 날이다. 하지만 이 날은 수능 말고도 다른 세계적인 행사가 있는 날이다.바로,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의 내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항생제 내성 감염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항생제는 우리가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 약품이다. 1928년 영국의 의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발견되고 상용화되었다. 이 후, 인류는 감염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항생제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항생제 내성균'이다. 지속적인 항생제 사용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내성균을 만들어 낸다. 이미 내성균이 생겨난 후에도 계속해서 항생제를 사용한다면, 약의 효과를 다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항생제 내성은 몸에 직접접으로 들어나지 않아서 사소해 보일지는 몰라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WHO는 항생제 내성으로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2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며 밝혔다. 또 항생제 내성 문제는 코로나19 이후에 최대의 보건 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10월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대한항공 KE631편과 더불어 같은 달 30일, KE401편 항공기의 엔진 결함으로 인해 회항한 사건은 모두 에어버스사의 A330 모델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에서는 국내 운영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보유 중인 A330 기종 중 대한항공의 폐기 예정(운항 중단)인 6대를 제외한 총 39대(대한항공 24대, 아시아나항공 15대)의 엔진을 전수점검했다. 국토교통부는 점검 결과, 대상 항공기 총 39대 중 21대(대한항공 10대, 아시아나항공 11대)에서 평상시에는 점검하도록 하는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았던 4단계 저압터빈 내부 부품에 미세 균열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내시경을 활용한 엔진내부 검사 A330 모델의 엔진 제작사에서는 전문 엔지니어가 점검 결과를 현장 확인한 후 균열 허용범위와 후속 조치 필요사항 등을 국토교통부로 통지하였다. 제작 당국(FAA)이 정한 균열 허용범위를 초과한 항공기는 대한항공 1대(엔진의 일부 부품이 탈락되어 허용범위 초과)로 해당 항공기는 즉시 운행을 중지하였으며, 나머지 20대(대한항공 9대, 아시아나항공 11대)
국내 항공사 중 에어부산은 지난 24일 인천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도착하는 BX747항고편을 에코 플라이트 항공편으로 운항했다. 앞서 25일에는 친환경을 테마로 한 '에코 플라이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코 플라이트'는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운항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해당 항공편은 기존 1세대 A321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가량 개선되어 연간 500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고 소음도 개선된 친환경 항공기이다. 비행 과정에서도 플라이 어텐던트들은 비행 준비 회의에 종이로 된 출력물이 아닌 전자기기 테블릿PC를 이용해 브리핑을 진행한다. 기내에서는 음료를 플라스틱 컵이 아닌 국제산림협회로부터 인증받은 종이컵을 사용한다.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비닐백이 아닌 호텔 이불 재활용한 에코백을 제공하면서 환경보호 인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코 플라이트 '첫 운항을 통해 특별함을 얻을 수 있게 되어 기쁨을 느꼈으며 내년에는 국내선에도 에코 플라이트 항공편을 편성해 많은 인원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운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 세포가 죽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피가 고인 혈종으로 인해 뇌 손상이 오는 출혈성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나 수술을 하여 회복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병이다. 또 반신 마비, 감각 이상 구음 장애 등의 증상이 수분에서 수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멈추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있다. 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혹은 혈관이 피떡에 막혔다가 다시 뚫린 것이다. 일과성 뇌허혈은 증상이 금방 사라기지 때문에 쉽게 간과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령, 피로 등을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여겨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중요한 치료시기, 즉 골든 타임을 놓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이며, 경험자 중 3분의 1이 뇌졸중 환자가 된다.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 중 1-2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가까운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간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 된
지난 1일 우리나라의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은 스튜어디스여자승무원), 스튜어드(남자승무원) 라는 명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1969년 창사 이래 단 한번도 바뀐 적 없는 이 명칭들은 '플라이트 어텐던트(flight attendant. FA)'로 변경되었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명찰에는 플라이 어덴던트의 앞 글자를 따서 'FA'로 표기된다. 현재 일부 나라에서는 성별에 따라 승무원의 호칭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을 성차별이라고 해서 보통 "플라이트 어텐던트"라는 표현을 쓴다. 대한항공은 “사원-대리-과장-차장 순으로 이어지는 다른 직종의 직급 체계와 맞추기 위한 것이다”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남녀 차별을 없애기 위해 변경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명칭말고도 개선해야 될 점은 많다. 예를 들어, 여성들만 신고 다니는 하이힐을 남성과 똑같이 굽 없는 신발로 교체해, 위급상황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남녀차별은 명변변경도 중요하지만, 실제 생활에서의 차별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어제(29일) 서울시 이태원에서는 할로윈을 앞두고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저녁 10시 경 수 많은 인파들로 인해 압사사과가 발생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깔려, 호흡곤란 환자들이 발생했고, 골목길 여기저기에서 구조대와 시민들이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이태원 할로윈 참사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되었다.. 사망한 151명 가운데, 여성은 97명, 남성은 54명이었다. 또 사망자 중에 외국안과 중학생 1명, 고등학생 5명도 있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10대, 20대로 파악됐다. 이태원 압사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WP(워싱턴포스트) 는 이번 사건이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한국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사고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11월 5일까지로 선포했다. 이에 많은 지역들과 기업들은 예정되었던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10월 30일 새벽 6시 15분부터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할로윈 파티와 잠실에서 예정이던 <EDM>도 취소되었다. 국가애도기간
늘 화제가 되고 있는 논란거리중 하나는 '의대 정원 확대'다. 최근, 이 화제가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 때문이다.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의 간호사 30대 A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A씨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 아산병원 인터넷 게시판에는 A씨의 동료라고 밝힌 B씨가 '세계 50위 안에 드는 병원이라 자부하면서, 병원이 응급수술 하나 못해 환자를 사망하게 했다'는 익명의 글과 함께 병원의 잘못이라 성토했다. 이에 아산병원 측은, "당시 응급실에 뇌출혈 수술을 할 수 있는 신경외과 의사가 부재중이여서 수술을 할 수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뇌혈관외과) '방재승' 교수는 "우리나라 빅 5병원에 뇌혈관 외과 의사가 기껏해야 2~3명이다. 그리고 위험도와 중증도 때문에 젊은 의대생들의 지원도 낮고, 신경외과 전공의들조차도 4년을 마치고 나면 현실의 벽에 절망해 대부분 척추 전무의가 된다"고 의학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밝혔다. 또 현직 의사가 쓴 책 「인턴노트」에는 "'사는 다른 법조계나 고위 공무원 혹은 전문 직종처럼 자
지난 18일 종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했던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경남 창원 동부마을에 위치한 이 팽나무는 수령 500살로, 높이 16m, 둘레 6.8m에 이른다. 이미 드라마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일명 '핫플'로 통한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관광객들의 쓰레기 투기에 의한 팽나무 훼손과 해당 주민들의 불편 등... 많은 논란들이 불거지기도 했었다. 문화재청은 2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 7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창원시 보호수인 '창원 북부리 팽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오는 30일. 관보에 고시한 뒤, 30일 이상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는 문화재청이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한 천연기년물의 지정가치를 판단하고자 지난 달 29일에 지정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팽나무라는 자연유산에, 마을 당산제라는 무형유산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가치를 높이 인정해,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팽나무가 천연기념물
지난 8월 5일, 한국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미국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다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으로, 달 주변을 돌며 관찰한 정보들을 지구로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달까지 가는 궤도에 안착 한 <다누리호>는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 궤도를 돌며, 몸체에 부착된 6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물의 존재 △달착륙 후보지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과학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비행 중이기 때문에, 약 4개월 후인, 12월 중순에 달 궤도 진입할 예정이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혼동하는 것이 <다누리호>와 <누리호>의 차이다. <다누리호>는 달 탐사선이고, <누리호>는 발사체이다. <다누리호>라는 달 탐사체를 <누리호>에 실어 쏘는 것이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번 <다누리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되었다. 우리나라의 <누리호>로 쏘아 올릴 수도 있었지만, 다른 발사체에 실려 쏘아
지난 12일,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맨홀뚜껑 아래 그물이나 철 구조물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지난 8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맨홀 뚜껑이 열렸고, 그 구멍 속으로 남매가 추락해 숨졌다. 해당 맨홀은 뚜껑에 '잠금기능' 이라는 특수한 장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100mm 이상 내렸던 비의 수압을 견뎌내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런 사건의 대비책으로,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내놓았고, 저지대 등의 침수취약지역과 하수구 역류구간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등...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 지원하고, 설치는 자치구에서 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설치되었을 때, 안전망에 부유물이 걸려 배수를 막아 오히려 하수구의 물 흐름을 방해할 수 있고, 그물이 헐거워져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물흐름 방해같은 경우는 시설이 맨홀 상부에 위치할 경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이은 비피해에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장은 "우기에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